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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공유(JW쉼터)/건강

발효음식으로 혈당 개선하기 - 과학이 증명한 전통 식품의 놀라운 효과

by JW쉼터 2025. 5. 6.

안녕하세요.
레몬.채리의 아빠 JW쉼터 블러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나의 생각과 행동이 살아있음에 감사한다."

 

 

오늘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발효음식이 현대인의 고민거리인 혈당 관리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과학적 근거와 함께 발효음식의 혈당 개선 효과를 알아볼게요.

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백반 한 끼 먹고 나면 몸이 무겁고 졸음이 쏟아지는 경험, 혹은 식후 혈당 수치가 치솟아 걱정되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 역시 가족력으로 혈당 관리에 신경 써야 했기에, 식이요법을 통한 자연스러운 혈당 조절법을 찾던 중 발효음식의 놀라운 효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목차

  1. 발효음식이란 무엇인가?
  2. 발효음식과 혈당 개선의 과학적 관계
  3. 혈당 개선에 효과적인 7가지 발효음식
  4. 일상 식단에 발효음식 활용하기
  5. 홈메이드 발효음식 만들기
  6. 발효음식 섭취 시 주의할 점

 

1. 발효음식이란 무엇인가?

발효음식은 미생물(박테리아, 효모, 곰팡이 등)의 활동을 통해 식품의 성분이 분해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거친 음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원재료가 가진 영양소는 더 쉽게 흡수되는 형태로 바뀌고, 새로운 생리활성 물질들이 생성됩니다.

우리 조상들은 과학적 원리를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경험적으로 발효음식의 가치를 알고 식생활에 적극 활용해왔습니다. 한국의 김치, 된장, 간장, 청국장부터 서양의 요구르트, 케피어, 사워도우 빵, 그리고 일본의 낫토, 미소까지 - 세계 각국에는 다양한 발효음식이 존재합니다.

특히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발효음식 문화가 발달한 나라로, UNESCO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 문화를 비롯해 각종 장류, 식초, 젓갈 등 다양한 발효음식 전통을 자랑합니다.

 

2. 발효음식과 혈당 개선의 과학적 관계

발효음식이 혈당 관리에 도움된다는 건 단순한 민간요법이 아닌,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입니다. 최근 연구들은 발효음식이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2.1 장내 미생물총(마이크로바이옴) 개선

발효음식에 풍부한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는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다양성과 균형을 향상시킵니다. 2023년 네이처(Nature)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장내 미생물총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포도당 대사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제가 3개월간 매일 아침 직접 만든 요구르트를 섭취했을 때, 공복 혈당이 평균 8mg/dL 감소하는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꾸준한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2.2 혈당 지수(GI) 저하 효과

많은 발효음식은 발효 과정에서 복잡한 탄수화물이 부분적으로 분해되어 소화가 더 용이해지고,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사워도우 빵은 일반 밀가루 빵보다 GI가 약 25%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2.3 단쇄지방산(SCFA) 생성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티르산, 프로피온산과 같은 단쇄지방산은 장 건강을 증진시키고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과 같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부티르산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4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

만성적인 저강도 염증은 인슐린 저항성과 제2형 당뇨병 발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발효음식에 함유된 폴리페놀, 파이토케미컬 등의 생리활성 물질은 강력한 항산화, 항염증 효과를 가져 인슐린 신호 전달을 개선하는 데 기여합니다.

2022년 미국 당뇨병 협회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발효식품을 주 5회 이상 꾸준히 섭취한 그룹은 거의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23% 낮았습니다. 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3. 혈당 개선에 효과적인 7가지 발효음식

여러 발효음식 중에서도 특히 혈당 개선 효과가 두드러지는 7가지 식품을 소개합니다.

3.1 김치

우리나라 대표 발효음식인 김치는 유산균이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이 높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김치에 존재하는 유산균은 지방세포에서 인슐린 신호 전달을 개선하고 포도당 대사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적당히 익은 김치(pH 4.0-4.5)가 생김치나 오래 숙성된 김치보다 혈당 개선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제 어머니는 매일 한 끼 김치를 드신 후 3개월 만에 당화혈색소가 0.4% 감소하는 경험을 하셨습니다.

3.2 된장과 청국장

콩을 발효시켜 만든 된장과 청국장은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펩타이드가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청국장에 함유된 나토키나아제 효소는 혈액 순환을 개선해 전반적인 대사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전통 방식으로 제대로 발효된 된장은 염증 지표인 TNF-α와 IL-6 수치를 낮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청국장은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폴리감마글루탐산(PGA)이 포도당의 흡수를 지연시켜 식후 혈당 스파이크를 줄여줍니다.

3.3 요구르트와 케피어

발효유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하고 인슐린 민감성을 높입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최대 28%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무가당 요구르트나 케피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가당 요구르트는 오히려 혈당을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4 콤부차

발효차인 콤부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콤부차에 포함된 아세트산은 위 배출을 늦추고 탄수화물 소화를 지연시켜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듭니다.

다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콤부차 중에는 당 함량이 높은 제품도 있으니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직접 만들어 당 함량을 조절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5 사워도우 빵

일반 빵과 달리 사워도우 발효 과정은 빵의 GI를 낮추고 소화율을 개선해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합니다. 사워도우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기산이 전분 구조를 변화시켜 소화 속도를 늦추고, 피틴산 함량을 줄여 미네랄 흡수를 증가시킵니다.

개인적으로 일반 식빵 대신 사워도우 빵으로 바꾼 후, 아침 식후 혈당이 평균 15mg/dL 정도 낮아지는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3.6 애플 사이다 비니거(발효 사과식초)

발효 사과식초는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되었습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 1-2 테이블스푼의 사과식초를 물에 희석해 마시면 식후 혈당이 약 20% 정도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식초의 아세트산이 위 배출을 늦추고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어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7 낫토

일본의 전통 발효식품인 낫토는 콩을 바실러스 서브틸리스(낫토균)로 발효시킨 음식입니다. 점성이 있고 특유의 향이 있어 호불호가 갈리지만, 혈당 관리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낫토의 폴리글루탐산과 나토키나아제는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낫토를 꾸준히 섭취한 그룹은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 모두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일상 식단에 발효음식 활용하기

이론적인 내용은 충분히 살펴봤으니, 이제 실제 일상에서 발효음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10년간 실천해온 방법들을 공유할게요.

4.1 단계적 도입 전략

갑자기 모든 식단을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일주일에 한 끼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발효음식의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 아침 식사에 요구르트를 도입하는 것으로 시작해 점심에는 된장국, 저녁에는 김치찌개 등으로 확장해 나갔습니다.

4.2 혈당 친화적 발효식품 조합

단일 발효음식보다는 다양한 발효음식을 조합해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치와 된장찌개를 함께 먹거나, 무가당 요구르트에 사과식초를 한 스푼 섞어 먹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4.3 일주일 발효음식 식단 예시

월요일: 아침 - 무가당 요구르트와 견과류, 점심 - 현미밥과 된장찌개, 저녁 - 김치볶음과 두부조림 화요일: 아침 - 사워도우 토스트, 점심 - 콩나물국과 김치, 저녁 - 청국장과 잡곡밥 수요일: 아침 - 케피어 스무디, 점심 - 김치볶음밥, 저녁 - 낫토와 현미밥 목요일: 아침 - 사과식초 물(식전), 요구르트 파르페, 점심 - 된장찌개와 배추김치, 저녁 - 사워도우 샌드위치 금요일: 아침 - 쌀가루로 만든 발효 팬케이크, 점심 - 콤부차와 샐러드, 저녁 - 김치찜과 쌈밥 주말: 좀 더 다양한 발효음식 실험 (홈메이드 콤부차, 식초음료, 발효빵 등)

4.4 외식 시 팁

외식할 때도 발효음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식당에서는 김치, 된장찌개 등을 주문하고, 양식점에서는 사워도우 빵이나 발효유가 들어간 메뉴를 찾아보세요. 일식당에서는 낫토나 미소된장국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5. 홈메이드 발효음식 만들기

시중 제품은 첨가물이나 당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가능하다면 직접 만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제가 실제로 해본 간단한 홈메이드 발효음식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5.1 홈메이드 요구르트

재료: 우유 1L, 플레인 요구르트 2큰술(스타터로 사용) 방법:

우유를 중불에서 85°C까지 데운 후 45°C로 식힙니다.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청결한 유리병에 담아 요구르트 메이커나 보온병에 8-12시간 발효시킵니다.

냉장 보관하며 2주 이내에 소비합니다.

이렇게 만든 요구르트는 시중 제품과 달리 첨가물이 없고, 유산균 함량이 높아 혈당 개선에 더 효과적입니다.

5.2 간편 채소 피클

재료: 오이, 당근, 무 등 원하는 채소, 물 1컵, 사과식초 1/2컵, 소금 1큰술, 마늘, 생강 방법: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소금물에 30분간 절입니다.

물, 식초, 소금을 끓여 식힌 후, 마늘과 생강을 넣습니다.

절인 채소를 물기 제거 후 깨끗한 유리병에 담고 식초물을 부어줍니다.

실온에서 하루 발효 후 냉장 보관합니다.

이 피클은 식전에 소량 섭취하면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3 간단 콤부차 스타터 활용법

시중에서 콤부차 스코비(SCOBY)를 구입한 후:

녹차나 홍차를 우려 식힙니다.

설탕을 약간 넣고 스코비를 투입합니다.

통풍이 잘 되는 천으로 덮어 7-14일간 실온 발효합니다.

1차 발효 후 과일이나 허브를 넣어 2차 발효(2-3일)할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든 콤부차는 당 함량을 조절할 수 있어 혈당 관리에 더 효과적입니다.

 

 

6. 발효음식 섭취 시 주의할 점

발효음식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6.1 나트륨 함량 주의

김치, 된장, 간장 등 일부 발효음식은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있거나 나트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에는 저염 버전을 선택하거나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6.2 당 첨가 여부 확인

시중에 판매되는 요구르트, 콤부차 등은 종종 많은 양의 당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영양성분표를 확인하고 무가당 제품을 선택하세요.

6.3 개인 체질과 알레르기 고려

모든 사람에게 모든 발효음식이 맞는 것은 아닙니다. 히스타민 과민증이 있는 경우 일부 발효음식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특정 유산균에 민감한 사람도 있습니다. 처음 시도할 때는 소량부터 시작해 몸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6.4 총체적 접근의 중요성

발효음식만으로 혈당 관리가 완벽히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전반적인 식이 조절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효음식 혈당 개선 효과는 건강한 생활 습관의 일부로 봐야 합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Q&A

Q1: 발효음식이 혈당을 낮추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A: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규칙적인 섭취를 시작한 후 2-4주부터 변화가 나타납니다. 제 경우 매일 무가당 요구르트와 김치를 섭취한 지 약 3주 후부터 식후 혈당이 안정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꾸준한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Q2: 당뇨병 환자도 발효음식을 먹어도 될까요?

A: 네, 오히려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의 혈당 상태에 맞게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 후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당 함량이 높은 발효음식(일부 요구르트, 단 콤부차 등)은 피해야 합니다.

Q3: 발효음식 중 가장 혈당 개선 효과가 좋은 것은 무엇인가요?

A: 연구 결과와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무가당 요구르트, 김치, 사과식초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특히 식전에 물에 희석한 사과식초를 마시는 방법은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Q4: 시판 발효음식과 홈메이드 중 어떤 것이 더 좋나요?

A: 가능하다면 홈메이드가 더 좋습니다. 시판 제품은 보존을 위한 첨가물이나 당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시간이 없다면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 좋은 시판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Q5: 발효음식을 매 끼니마다 먹어야 하나요?

A: 반드시 매 끼니마다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1-2회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경우, 아침에 요구르트, 저녁에 김치나 된장찌개를 먹는 패턴으로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더보기

발효음식을 통한 혈당 개선은 단순한 식이요법이 아닌,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현대 과학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수천 년간 이어져 온 발효 기술이 현대인의 대사증후군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놀랍지 않나요?

제 경우, 발효음식을 중심으로 한 식단 개선 덕분에 공복 혈당이 105mg/dL에서 90mg/dL로, 당화혈색소는 5.8%에서 5.4%로 낮아졌습니다. 물론 운동과 체중 관리도 함께 했지만, 발효음식의 꾸준한 섭취가 큰 역할을 했다고 확신합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한 끼 식사에 발효음식을 더해보세요. 맛있게 먹으면서 혈당까지 관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발효음식이 마법의 해결책은 아니므로, 이미 당뇨병이 있거나 심각한 혈당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발효음식으로 더 건강한 내일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